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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IS, 러 여객기 폭파시킨 ‘캔 폭탄’ 공개

등록 2015-11-19 16:51

이슬람국가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사용했다는 ‘캔 폭탄’을 자신들의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 18일 공개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슬람국가는 이 잡지에서 ‘독점공개-러시아 여객기를 추락시키는 데 사용한 급조폭발물(IED)의 이미지’라는 설명을 달고, 탄산음료 슈웹스 골드 캔과 플라스틱 및 금속으로 만든 기폭장치 등을 공개했다. 이슬람국가는 또 여객기 추락으로 숨진 러시아인들의 여권이라면서 사진을 공개하며, 이번 공격은 러시아의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이슬람국가는 “샤름 엘셰이크 국제공항의 보안을 무력화하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슬람국가는 애초 미국이 주도하는 시리아·이라크 폭격에 가담한 나라의 여객를 추락시려고 계획했으나, 러시아가 9월 시리아 공습에 나서면서 표적을 러시아 여객기로 바꿨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국제안보 전문가인 밥 에이어스는 <에이피>(AP) 통신에 탄산음료 캔에 담긴 폭발장치로 민간 항공기를 추락시키기는 쉽다면서 “비행기를 추락시키 위해서 비행기를 산산조각낼 필요는 없다. 기체를 파열시키면 기압이 나머지 일을 처리해 준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17일 여객기 기내에서 TNT 1kg의 폭발력에 해당하는 폭발물이 터지면서, 기체가 공중에서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다고 여객기 추락 사고 원인을 발표한 바 있다.

황상철 기자 roseb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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