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 이후 오바마 첫 연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여러분이 지지한 후보가 이기든 졌든 내일도 태양은 뜨기 마련”이라며 “원활한 정권 이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낙담해 있는 일부 미국인들에게 메시지도 던졌습니다. 오바마는 “미국이 걸어온 길은 결코 일직선이 아니었다. 지그재그로 여러 굴곡을 거친 역사다”라며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훌륭한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믿음. “실수를 통해 배우고, 상처를 다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그의 연설은 한국 사회에도 큰 울림을 줍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황춘화 기자 sflow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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