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칸소주 페이엣빌에서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 시민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하려고 줄을 서있다. 페이엣빌/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주 연속 200만 건 이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31일~6월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54만 건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주(5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8만건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이후 10주 만에 처음으로 200만 건 이하로 내려간 바 있다. 이 때문에 최악의 실업 사태는 지났다는 평가가 고개를 들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3월 셋째 주 330만 건으로 폭증한 뒤,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 건까지 치솟았다. 이후 이후 500만, 400만, 300만대 규모로 줄어들다, 5월 첫째 주에 269만 건으로 축소됐고, 지난주 100만 건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154만 건 역시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역대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최고 기록은 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전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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