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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11월 소비자물가 3.7% 상승…41년 만에 최고치

등록 2022-12-23 15:33수정 2022-12-23 15:40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한 슈퍼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일본 도쿄 시나가와구 한 슈퍼에서 손님들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40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일본 총무성이 23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무려 3.7% 상승했다. 2차 석유파동 여파로 물가가 치솟던 1981년 12월 4.0% 이후 40년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로서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15개월 연속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3월 1% 미만에서 4~8월 2%대로 오른 뒤 9월에 3%대로 진입했다.

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치는 식품·에너지 등이 많이 올랐다. 식품은 1년 전보다 6.8%나 급증했다. 식용유가 35%나 올랐고, 우유 9.5%, 도시락 냉동품 같은 조리 식품도 6.8%나 치솟았다. 외식도 5.3%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에너지는 관련 비용은 13.3%가 상승했다. 1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다. 가스·전기 요금이 각각 28.9%, 20.1% 뛰었다.

마쓰다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광열비와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 밀착된 품목에서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을 웃도는 임금 인상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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