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에 2045년까지 세계 공항 가운데 최대 규모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전망이다. 공항에서 소비되는 전력의 약 40%가량을 재생가능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조달한다.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13일 나리타국제공항주식회사가 탈탄소에 대응하기 위해 도쿄가스와 함께 공항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새로운 회사인 ‘그린에너지 프런티어’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새 회사는 2045년 말까지 활주로 옆과 부지 내 건물 지붕 등 200만㎡ 면적에 180메가와트(㎿) 수준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이다. 방송은 “공항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일반 가정 약 7만 가구분의 전력에 해당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1년간 소비되는 전략의 약 40%를 조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태양광 패널 설치 등을 포함해 앞으로 약 1000억엔(약 9776억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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