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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언론 “러시아에 1900cc 이상 중고차 수출 금지 추진”

등록 2023-07-18 14:07수정 2023-07-18 14:17

대러 수출액 중 4분의1이 중고차
도요타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 <한겨레> 자료사진
도요타의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 <한겨레>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중고차를 포함한 승용차의 수출을 금지하는 등 제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유럽연합(EU)과 보조를 맞춰 경제제재 효과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요미우리신문>은 18일 “일본 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중고차를 포함한 승용차 수출규제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중 각의(국무회의)를 거쳐 빠르면 내달 초부터 적용한다.

일본은 지난해 4월부터 600만엔(약 5500만원)이 넘는 고급차에 한해 러시아 수출을 금지했다. 이번에 새로 배기량 1900cc가 넘는 차량에 더해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전기차(EV)로 수출금지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문은 “규제가 강화되면 러시아로 수출할 수 있는 중고차 등은 일부 소형차로 좁혀지게 된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선 일본 중고차의 인기가 좋다. 지난해 일본의 대러 수출액은 약 6천억엔(약 5조5천억원)이었고, 이 가운데 중고차 판매가 약 2500억엔으로 전체의 4분의 1이었다. 판매 대수로는 약 20만대였다.

주요 7개국(G7)은 지난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정상회의 공동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수출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은 5월 모든 승용차에 대해 러시아 수출금지를 결정했고, 유럽연합도 지난달 1900cc 이상의 승용차로 수출규제 대상을 확대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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