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말뚝 테러
스즈키 노부유키, 자신의 블로그에 말뚝 1개 ‘3천엔 판매’ 홍보글 올려
지난달 19일 서울의 일본대사관 맞은편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상 옆에 ‘말뚝 테러’를 벌인 극우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일본에서 이 사실을 광고하며 말뚝 판매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9일 확인됐다.
그의 블로그(사진)에는 지난 6일부터 소녀상 옆에 세워진 말뚝 사진과 함께 이 말뚝을 1개에 3000엔에 판다는 홍보글이 올라왔다. 특히 그는 이 사진에 ‘서울 일본대사관 앞의 매춘부상에도 잘 어울린다’는 모욕적인 문구를 박아넣었다. 또 ‘한국관련시설 앞 등 전국에 대량발생중’이라는 문구를 넣어 설치를 선동하기도 했다. 블로그는 “일본정부가 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의 손으로 ‘다케시마는 일본고유의 영토’라는 국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케시마 비’를 일본 전국에 보급시키자. 다케시마 탈환운동에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지난 4일 스즈키를 명예훼손 및 모욕혐의로 고소하고 입국금지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법무부는 9일 그의 한국 입국을 금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희 기자 do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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