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일본

스가 “한-일 관계 국제법 위반 철저 대응” 연일 강경 발언

등록 2020-09-07 13:46수정 2020-09-07 13:53

<요미우리> 인터뷰서 밝혀
강제동원 문제 아베정부 기조 그대로 유지
외교정책 설명할 때 ‘한국’ 거론조차 안해
차기 총리가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차기 총리가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도쿄/로이터 연합뉴스

차기 일본 총리로 유력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일 관계의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최대 현안인 강제동원 문제를 놓고는 연일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스가 장관은 7일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강제동원 문제를 언급하며 “한일 관계에선 국제법 위반에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산케이신문> 인터뷰에서도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이 한-일 관계의 기본”이라며 “그것을 유지해 가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스가 장관은 그동안 아베 정부에서 “한일청구권협정으로 강제징용 문제는 해결됐다”, “한국의 대법원 판결은 국제법 위반이다” 등의 주장을 해왔다. 이는 스가 장관이 총리가 된 뒤에도 한-일 관계에 있어 강경 대응으로 일관한 아베 정부의 기조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 정책에서 한국을 언급하지 않는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일본 언론 인터뷰에서 강제동원 이외 외교 정책을 설명할 때 한국은 빼놓고 있다. 지난 5일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선거정책에서도 “일‧미 동맹을 기본 축으로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과 안정적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을 뿐, 한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설마 가짜뉴스죠?”…중국인도 믿기 힘든 윤석열의 반중인식 [현장에서] 1.

“설마 가짜뉴스죠?”…중국인도 믿기 힘든 윤석열의 반중인식 [현장에서]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2.

50년 전에 인간이 갔던 달, 왜 다시 못 가나

셀레나 고메즈, ‘트럼프 이민자 단속 항의’ 오열 영상 올렸다 삭제 3.

셀레나 고메즈, ‘트럼프 이민자 단속 항의’ 오열 영상 올렸다 삭제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4.

딥시크가 뭐길래 엔비디아가 대폭락해?…중국 AI 돌풍

트럼프 “연방보조금 지급 일시 중단”…법원 “집행 보류” 제동 5.

트럼프 “연방보조금 지급 일시 중단”…법원 “집행 보류” 제동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