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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일본 후쿠시마 강진 “최소 101명 부상…2011년 대지진 여진인 듯”

등록 2021-02-14 08:47수정 2021-02-16 12:03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후쿠시마시 한 주류 매장에서 술병이 깨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후쿠시마/교도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 강진으로 후쿠시마시 한 주류 매장에서 술병이 깨치는 피해가 발생했다. 후쿠시마/교도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과 쓰나미, 원전 폭발 사고 등 엄청난 피해가 났던 동일본대지진(2011년3월11일) 10년을 한 달 앞두고 후쿠시마에서 또 다시 강진이 발생하면서 일본 사회가 공포에 떨었다.

일본 기상청은 13일 오후 11시7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14일 밝혔다.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 6강이면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고 튕겨 나가는 일도 생긴다. 도쿄와 지바, 가나가와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일정 시간 지속됐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10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보도했으며 피해 확인 과정에서 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초기 집계로만 후쿠시마와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약 95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고속철도인 신칸센 일부 노선과 재래식 철도인 JR노선은 일부 운행을 보류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해수면이 약간 변동할 수 있으나 쓰나미 피해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일본 기상청은 14일 오전 1시10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이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여진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강진으로 보고된 중대한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날 지진은 동일본대지진 10주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동일본대지진은 2011년 3월 11일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규모 9.0으로 발생했으며 쓰나미로 이어져 1만5천여명의 사망자와 2500여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로 방사능 물질이 누출됐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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