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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꽃이 피는 이유

등록 2021-12-22 15:57수정 2021-12-23 02:31

꽃을 보면 기분이 나빠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의 안녕을 빌거나 축하할 때 꽃을 주는 거겠죠? 불긋한 예쁜 동백꽃을 보며 겨울에도 꽃이 피는 건, 특별히 추운 이 계절에 웃음 잃지 않기를 바라는 자연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꽁꽁 싸매고 바삐 가느라 꽃을 볼 겨를 없던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이 사진으로나마 기분이 좋아지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주 서귀포 제주동백수목원.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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