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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저 아직 여기 있어요

등록 2022-02-23 17:54수정 2022-02-24 02:31

어둠 속, 강한 빛이 있는 곳으로 시선이 간다. 하지만 모든 빛이 시선을 끄는 건 아닌가 보다. 여기 좀 보라는 듯, 불빛이 비추는 공중전화기를 누구도 의식하지 못한 채 지나친다. 공중전화기 주변에는 그 흔한 손소독제도 없다. 찾는 이가 적어서 그런지 신경 쓰는 이도 적다. 공중전화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어릴 때 공중전화로 ‘1541 콜렉트콜(수신자 부담 전화)’ 많이 이용한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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