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이 물건은 무엇일까? 디지털카메라에 밀려 찾아보기 힘들게 된 필름카메라의 필름통들이다. 20여년 전 한통에 2500원이었는데, 이제는 2만원 가까이 줘야 구할 수 있단다. 부모님이 대학생 때 쓰던 필름카메라와 오래된 필름이 궁금해 사진을 시작했다는 전윤서 경희대 사진동아리 회장은, 비용은 더 들지만 디지털카메라를 다룰 때보다 과정에 더 집중하게 돼 필름카메라가 좋다고 한다. 그가 다니던 필름가게 사장님이 인화하고 버려진 필름통을 주신다길래 아이디어를 내 만든 필름통 열쇠고리들. 이 멋진 열쇠고리 가격은 1개에 1천원. 관심 있는 분은 가을축제 중인 경희대 노천극장 옆으로 오시길.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