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 둥 둥!’ 미얀마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추모하는 북소리가 지난 31일 서울 중구 한남동 주한 미얀마 대사관 들머리에 울려 퍼졌다. 지난 16일 영국 공영방송 <비비시>(BBC)는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2600여명 이상의 미얀마 시민이 군부에 의해 사망했다는 공식기록이 있지만, 실제 사망자는 이보다 10배 더 많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부처님은 모든 생명이 존귀하기에 살생을 엄격히 금지했다. 불교의 나라 미얀마, 멀리 한국에서 울리는 북소리에 놀라 군부가 즉각 물러나고 민주주의가 이뤄지기를 기원한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