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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강재훈의 살핌] 소리 질러!

등록 2023-02-16 18:29수정 2023-02-17 02:05

목련 꽃망울이 탱탱하게 힘을 키우고 있어요. 겨울과 봄 사이에서 만난 풍경, 황지우 시인의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게로’가 떠오네요. 아마 우리가 다 함께 소리를 질러야 할 요즘 우리 삶의 각박한 현실 때문인 것 같아요. 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우는 나무의 생명력을 형상화한 시, 이 꽃망울이 그 시 같고 우리들의 소리 같아요. 다 같이 소릴 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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