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동료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고 있지만, 우리는 작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을 마지막으로 운영 1441일 만에 전국의 선별진료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운영이 끝난 뒤 검사실로 갈 마지막 검체가 놓인 검체채취소 모습에 묘한 기분이 들더군요. 이 검체채취소가 기억 저편으로 잊힐 때가 오겠죠?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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