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겨울올림픽이 폐막한 24일, 한 남성 독자가 전화를 걸어 “올림픽을 보도할 때 금메달을 기준으로 매긴 순위 말고, 금·은·동메달을 모두 합해 낸 순위를 실어 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이미 외국 언론들은 은메달과 동메달도, 금메달과 똑같이 대우해주자는 뜻에서 이러한 순위를 사용하고 있다”며 “외국선수들이 동메달을 따고도 뛸 듯이 기뻐하는 것은 그 나라 언론이 모든 메달의 가치를 동일하게 평가해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가치 있는 시도를 ‘한겨레’가 제일 먼저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지은 시민편집인실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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