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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