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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적대와 허수아비

등록 2016-03-10 20:55수정 2016-03-10 21:10

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A href="mailto:bong9@hani.co.kr">bong9@hani.co.kr</A>
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북녘 땅을 지척에 둔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 수풀에 6일 오후 쓰러질 듯 위태롭게 북한군 모형이 서 있다. 서슬 퍼런 위협이 서로를 겨누는 이곳, 저 마른 풀에 새싹 돋아나, 녹음이 세상을 뒤덮으면 저 북한군은 총을 내리고 허수아비가 될 수 있을까. 대지에 온기가 차오르는 봄, 외려 한줌 햇살이 더욱 간절하다.

파주/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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