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노동자가 국화 한 송이를 든 채 “편의점에서 죽고 싶지 않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5일 오전 서울 강남 선릉역 한 편의점 본사 앞에서 지난 14일 경북 경산의 편의점 알바노동자가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알바노조 편의점모임 회원들이 추모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알바도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며 차단막 설치와 비상벨 버튼 의무화 등 구체적인 해결책을 요구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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