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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옵스큐라] 온정으로 붉은 마음 / 신소영

등록 2017-12-28 18:14수정 2017-12-28 19:07

성탄절을 뜻깊게 보내려는 인파로 명동 거리는 넘실대는 파도처럼 물결을 이뤘다. 어느덧 세밑이다. 다가오는 새해를 위해 목욕재계를 해도 좋고, 첫날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것도 좋겠다. 아, 마침 길을 걷다 구세군 냄비가 보이면 기분 좋은 온정의 손길을 담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랑이 필요한 낮은 데로 임하시던 예수의 마음을 떠올려보며 말이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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