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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해빙기의 아침 / 이정우

등록 2018-02-11 17:45수정 2018-02-11 19:01

한강의 얼음이 녹아내린 11일 오전 강 남쪽과 북쪽에서 출발한 열차가 당산철교 위에서 조우하고 있다. 여느 해보다 혹독한 추위로 물러설 것 같지 않았던 동장군도 입춘이 지나자 이제 그 위세가 움츠러들고 있다. 평창 겨울올림픽을 장으로 남북이 모처럼 만나 함께 뛰고 구르고 노래하고 춤추고 있다. 한 번의 훈풍으로 얼음이 녹진 않는다. 전쟁을 겪은 세대와 전후에 태어나 반공교육을 받은 세대, 반독재 투쟁을 경험한 세대와 촛불을 들었던 세대 등 개인의 연륜과 환경에 따라 북쪽 손님에 대한 시선은 제각각이다. 하지만 봄이 생명을 잉태하는 것처럼, 평화가 일상의 삶을 보장하는 것은 자명하다. 냉전은 대치국면을 이용해 권력을 보위하려는 일부에게만 유용할 뿐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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