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쉬고 싶다.’ 365일 연중무휴 영업정책과 매출 압박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스타필드 고양점의 한 매니저가 동료에게 했던 말이다.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형마트 의무휴업을 규정한 ‘유통산업발전법 제12조의2 1·2·3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첫 공개변론이 있었다.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매니저를 추모하고 유통업체들이 낸 위헌소송을 규탄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