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그치고 불볕더위가 찾아왔다. 정말 뜨겁다, 정말 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 아파트 단지의 느티나무 그늘 밑 평상에 모인 노인들이 함께 밥과 수다를 비벼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웃간에 나누는 정으로 만드는 시원한 풍경이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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