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던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서로 정감을 나누는 한국 최대의 명절인 설은 올해도 변함없이 다가왔다. 한 해를 시작하며 정감을 나누는 것은 한민족의 공통적인 정서일 것이다. 이데올로기를 떠나 명절에 남북이 함께 느끼는 정감, 이런 한민족의 바람은 반세기를 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임진강 건너 바라보이는 황해북도 개풍군 한 마을에서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걸어가는 가운데 한 농부가 소와 함께 햇살을 쬐고 있다. 파주/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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