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시경>에 나오는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 介爾景福)이라는 말에서 연유해 지었다는 경복궁의 이름. 그곳에 살며 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은 큰 덕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경복궁 뒤로 청와대가 보인다. 그런데 청와대라는 이름은 왠지 미국의 백악관(흰 진흙으로 지은 집)을 빗댄 것 같고 ‘푸른 기와집’이라는 외형적인 뜻 외에 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아무 의미가 없는 미국식 이름을 그냥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어 바라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파업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도 떴다
■ K리그 복귀한 이근호 “이젠 좀 튀겠다”
■ ‘한-미FTA 없던 일로’는 정말 안되는가
■ ‘서태지와 아이돌’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 전남 보성 세 남매 학대 부추긴 40대 여자 구속
■ 파업 뮤직비디오 ‘MBC 프리덤’도 떴다
■ K리그 복귀한 이근호 “이젠 좀 튀겠다”
■ ‘한-미FTA 없던 일로’는 정말 안되는가
■ ‘서태지와 아이돌’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 전남 보성 세 남매 학대 부추긴 40대 여자 구속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