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이 온다. 목 빼고 기다려서인가? 어느 해보다 더디게. 계절의 바뀜과 봄을 알까 하는 만 세살 내 아들도 봄타령에 꽃타령에 봄꽃을 어서 내놓으란다. 그런 봄이다. 지난 2일 서울 서초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고속버스터미널 앞 택시승차장 유리창의 묵은 때를 물걸레질로 말끔하게 닦아내고 있다. 하나 더! 분홍 벚꽃, 붉은 진달래 한창일 오는 4월 중순, 그렇게 4년을 기다려 찾아온 여의도의 봄날, 국회에 낀 묵은 때를 벗겨낼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하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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