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없던 폭염이 이어지자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가지로 오가는 길은 전국 어디나 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고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무심히 바라본 차창 너머로 애교 섞인, 그러나 가슴 아리게 하는 펼침막 하나가 눈에 띈다. 옥수수를 많이 팔고 싶은 기발한 판매전략이면 어떻고 장가 못 간 시골 노총각의 하소연이면 어떠랴, 잠시 차를 세우고 옥수수 하나 사서 입에 물면 착한 일이라도 한 듯 마음이 우쭐하지 않을까. 옥수수 하모니카를 불며 즐거이 오가는 여름휴가!
홍천/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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