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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윤건영 “윤석열 X파일은 야당 자폭…희생자 코스프레 안 먹혀”

등록 2021-06-24 09:51수정 2021-06-24 10:13

“문 대통령, 검찰·감사원장 탕평인사…배신자가 문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윤석열 엑스파일’ 논란은 “야당이 자폭해서 이슈가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탕평인사’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 대선후보로 거론되는 상황으로 연결됐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4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당인사가 ‘윤석열 엑스파일을 내가 봤다, 문제가 심각하더라’ 하면 정치공방이지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야당 스스로 지뢰를 밟고 폭탄을 터뜨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엑스파일 논란이 보수 진영 정치평론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의 언급으로 촉발됐다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불법사찰’이라며 진화에 나선 것을 두고는 “희생자 코스프레로 프레임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라고 봤지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척점에 서 있던 과거 사례를 차용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좀 어려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야당이 터뜨린 폭탄이고 야당이 밟은 지뢰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희생자로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정치적 중립성이 누구보다 중요한 감사원장이 임기 중에 임기를 박차고 나와 대선에 출마한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절대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권 도전에 나섰다 중도하차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거론하며 “반 전 총장이 미국에 있을 때 찾아가서 우리 당 후부로 나와달라 사정했던 분이 지금의 국민의힘 의원들”이라고 했다. 이어 “엄청난 난리를 치고 결과가 어땠냐”며 “그게 또 4~5년 만에 반복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감사원·검찰이라는 가장 강력한 권력기관들에 탕평인사를 했다. 문제는 배신한 사람이 문제인 것”이라며 윤 전 총장과 최 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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