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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홍근 “박지현 예고 ‘쇄신안’ 금시초문…분란보단 혼연일체를”

등록 2022-05-25 10:40수정 2022-05-25 10:44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사청문회 중간보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5일 대국민 사과를 한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쇄신안 발표를 예고한 것을 두고 “금시초문이고 지금도 따로 논의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당이 비상한 선거 체제에 돌입해 있지 않는가”라며 “사실 선거를 앞두고, 불리하니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국민들께 얼마나 호소력이 있을지도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이 이번 주중에 쇄신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에 제동을 거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는 “(쇄신안으로 인해) 내부에 여러 분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이라 정말 절박한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되어도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상징적인 인사들을 총동원해 절박하게 국민들한테 힘을 주시라고 하는 게 지금 필요한 선거 전략”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 위원장이 전날 ‘팬덤 정치’를 우려한 점을 두고 “동의하는 것도 있고 또 너무 편협하게 접근해서는 안 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전날 메시지는 사실상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메시지가 아니냐는 물음에는 “박 위원장의 고심 끝에 나온 기자회견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몫 등 후반기 원 구성을 두고는 “각 상임위원장 문제는, 후반기 국회는 후반기 원내대표들이 합의하게 되어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후반기 원 구성은 당연히 제로베이스, 원점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원내 1당이 국회의장을 맡지 않는 경우가 없었는데, 국민의힘은 우리가 국회의장을 선출하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것과 연계해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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