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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차’ 그림 본 법원행정처장은 뭐라 말했나 [포토]

등록 2022-10-04 17:08수정 2022-10-07 11:06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제기한 표현의 자유 관련 질의 자료로 부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윤석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제기한 표현의 자유 관련 질의 자료로 부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윤석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부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윤석열차>가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

2022년 국정감사 첫날인 4일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에게 해당 그림을 제시하며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질의했다. 이에 김 처장은 “아무 정보가 없지만, 그림만 봤을 때는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표현의 자유에 포함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이 그림에 상을 주고 전시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4일 엄중 경고하고 선정 과정을 조사하는 등 신속히 관련 조처에 나서겠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문체부는 “진흥원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인 주제를 노골적으로 다룬 작품을 선정하여 전시한 것은 학생의 만화 창작 욕구를 고취하려는 행사 취지에 지극히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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