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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윤 대통령 사과 안 하면 시정연설 거부”

등록 2022-10-23 13:49수정 2022-10-24 13:14

23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갈무리
23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민주당 유튜브 갈무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국회를 무시하고 야당 탄압이 끊이지 않는데 아무 일 없다는 듯 대통령이 시정연설 나서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가 없을 경우 25일로 예정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 무시와 야당 탄압에 대해 윤 대통령의 대국민·대국회 사과를 촉구한다”며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 사과조차 없다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거부할지에 대해선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화답이 있는지 없는지 먼저 살펴보고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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