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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기현 “안철수, ‘대통령의 후보’ 참칭하다 대통령 탓”

등록 2023-02-05 14:35수정 2023-02-06 09:21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동대문구 갑을 합동 당원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기현 의원은 5일 경쟁 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인 듯 참칭하다가 의도대로 풀리지 않으니 이제 대통령과 참모들을 탓하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전당대회를 둘러싼 양쪽 간 네거티브 공세와 관련해 “안철수 후보의 ‘윤심팔이’ 없는 공정-클린 전당대회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참칭이라는 표현을 쓰며, 안 의원이 윤 대통령과 가깝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언급한 ‘공정-클린 전당대회’에 대해 “말은 백번 맞다”면서도 “지금의 이전투구는 누가 앞장서서 만들었나”라며 안 의원을 탓했다. 김 의원은 “‘윤-안(윤석열-안철수) 연대', ‘대통령 연대 보증인’을 전국에 설파하며 대통령을 팔아 표를 모으려 한 장본인은 누구인가”, “(장제원 의원 등과) 당직을 거래했다는 허황된 이야기를 언론에 흘리며 동료 의원들을 거짓으로 비방했던 분은 누구인가”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거짓과 분열을 동력으로 삼는 전당대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안철수 후보는 유체이탈 없는 자기 객관화를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시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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