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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당정, 수능 이어 내친김에 3∼5살 교육과정 개편도 추진

등록 2023-06-23 11:16수정 2023-06-23 11:37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핀셋 제거’하고, 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만3~5살 교육과정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당정은 공정한 수능을 위해 공교육 교과과정 내 출제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킬러 문항은 핀셋 제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정부는 최근 3년치 수능과 올해 6월 모의평가를 분석해서 킬러 문항 예시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도록 자기 주도 학습 지원, 교과 보충지도, 입시 지원, 입시 준비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또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일부 수능 전문 대형 입시 학원들의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입시학원의 공포 마케팅을 근절하기 위해 신고와 함께 현장점검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님들이 사교육에 과잉 의존하지 않도록 정부에서 안심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학부모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의장은 “초등·유아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서도 (당정이) 적극 나서기로 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유보통합 연계와 3살에서 5살까지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6일 사교육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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