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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단식 18일째 이재명에 ‘긴급입원’ 권고…민주당 “중단 설득중”

등록 2023-09-17 16:12수정 2023-09-17 22:19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단식 18일째를 맞은 가운데, 의료진이 ‘즉시 단식 중단’을 권고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오후 3시15분께 의료진이 이 대표를 진단했다.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있었고 그에 따라서 119를 불렀다”며 “긴급 입원을 해야한다는 (의료진) 의견을 당 대표에게 전달했는데, 이 대표는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계속 밝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가 단식 중인 국회 민주당 대표실엔 119 구급대원들이 간이침대를 들고 들어갔다가 되돌아나왔다.

박 대변인은 “당 지도부 몇명이 이 대표를 (단식 중단하라고)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 대표가 더는 단식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경우에 따라 이 대표를 찾아가 단식 중단을 설득할 수 있도록 당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 경내에서 대기해달라”고 공지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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