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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동영-손학규 경선뒤 첫 회동 화기애애

등록 2007-10-19 23:15

정동영 “공동 선대위원장 맡아달라”
손학규 “형식 연연않고 모든일 할 것”
정 후보, 21일 이해찬과 회동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19일 경선 이후 처음으로 만났다. 이날 저녁 서울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2시간 가까이 이뤄진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배석했던 민병두·송영길 의원이 전했다. 경선기간 동안 깊이 파였던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길이 막혀 30분 늦게 도착한 손 전 지사는 정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 정 후보가 역사의 진전을 위해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나도 최선을 다해 역할 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손 전 지사를 ‘선배님’이라고 부르며 “대통합의 발판을 마련하셨다”고 화답했다.

또 정 후보는 손 전 지사에게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손 전 지사는 딱 부러진 답변을 내놓지 않았으나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한다.

정 후보는 “당 따로, 선대위 따로 굴러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해찬 전 총리, 오충일 당 대표와 함께 선대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다. 손 전 지사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일을 다 하겠다. 대선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할 의지가 있다”며 “어떤 것이 대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 정리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손 전 지사는 “손 후보와 함께했던 사람들을 다 함께 안고 가고 싶다”는 정 후보의 거듭된 요청에 “그렇게 하라”면서도 선대위원장 수락 여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손 전 지사 쪽의 송영길 의원은 “경선을 도와준 사람들과 상의를 해서 결정하겠다는 취지”라며, 수락 여부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은 정 후보가 손 전 지사를 초청한 형식이었지만, 밥값은 손 전 지사가 축하의 뜻으로 냈다고 한다.

정 후보는 21일에는 이해찬 전 총리를 만나 선대위원장직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지은 조혜정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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