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답보…단일화 압박
6~7%대 지지율에 꽁꽁 묶여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문국현 창조한국당 후보가 이번 주 적극적인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문 후보는 지난 17일 실시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 6.6%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곧 대통령 후보자 등록일(25~26일)이 닥치는 터라 몸도 마음도 급하다.
특히 문 후보 쪽은 19일 사회 원로들이 촉구 성명을 내는 등 정치권 안팎의 단일화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제 갈길을 간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번 주 대표 공약 발표를 준비 중이다. 그동안 사용해온 ‘사람 중심 진짜 경제’가 많은 효과를 봤다고 자평하고는 있지만, 선거에 임박해서는 좀더 강한 흡인력을 가진 정책 공약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정책실을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 후보 쪽은 또 여러 공약을 집대성한 ‘100대 공약’을 이번 주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문 후보 선대본의 송태수 정책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 뼈대”라면서 “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또 22일께 파주의 군 부대를 방문해 군 장병을 위문하는 등 대통령후보로서 안정적 이미지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 선대본에서는 이 무렵을 전후해 군 복무기간 조기 단축, 정예 국방력 확보를 위한 군 시스템의 효율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기로 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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