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상임대표 심상정·노회찬)은 여성 장애인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장애여성공감 대표를 지낸 박김영희 공동대표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정규직 노동자를 배정하기로 한 2번에는 이남신 이랜드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신당은 11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렇게 결정하고, 4월 총선에 모두 16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출마시키기로 했다고 당 핵심 관계자가 밝혔다. 민주노동당 역시 비례대표 1, 2번에 여성장애인과 비정규직 노동자를 배정한 바 있다.
진보신당은 오는 16일 서울 동대문 패션아트홀에서 열리는 창당대회에서 비례대표 후보 명부를 발표하고, 17~19일 당원 투표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는 김혜정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이유진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 유의선 전국노점상연합회 사무처장, 김상봉 학벌없는사회 정책위원장, 변영주 영화감독, 김석준 당 공동대표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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