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요새 박지원 의원 자주 보이네

등록 2008-09-11 19:31

박지원
박지원
‘북핵문제·와병설’ 잇따르자
냉전세력 견제에 바쁜 나날
한나라당의 ‘잃어버린 10년’ 프레임에 맞서 ‘10년 지킴이’를 자원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소신 행보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햇볕정책 전도사를 자임해온 박 의원은 최근 북핵 폐기 문제와 ‘김정일 와병설’을 둘러싼 일부 냉전세력의 확대해석 움직임에 견제구를 날리느라 분주하다. 기회가 닿는 대로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북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는데도 많은 품을 들이고 있다.

국회 정보위원인 그는 11일에도 라디오에 나와 “북한 내부에 권력투쟁 신호가 있다는 외신의 분석은 지나친 보도다. 김정일 위원장의 병세가 그렇게 나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김 위원장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일부 세력의 침소봉대 가능성을 경계했다. 이어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청와대나 국정원이 (이번 일에) 아주 차분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며 칭찬하는 여유도 보였다.

박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그림자’로 통하지만, 나름의 지명도를 활용한 일관된 행보로 민주당 안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민주당 의원들이 대체로 꺼린 법제사법위원회도 자원해서 배정을 받았다. 법사위는 과거회귀 입법을 추진하려는 정부·여당 탓에 18대 국회 최대의 전쟁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민주당 핵심 당직자는 “박 의원이 법사위에 가겠다면서 ‘정부·여당이 지난 10년 동안의 민주정부를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하는데, 나라도 그 10년의 성과를 지켜내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지금 그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1.

윤석열 체포 때 김건희는…“안됐더라, 얼굴 형편없더라”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2.

윤 반발에…한덕수 “모든 국민은 헌법·법률 따라야”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3.

김건희, 윤석열 떠난 관저서 경호 받으며 산다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4.

윤석열 “탄핵소추 되고 보니 이제야 대통령이구나 생각 들어”

‘인간 방패’ 거부한 경호관들…‘차벽’ 버스 안에 열쇠 두기도 5.

‘인간 방패’ 거부한 경호관들…‘차벽’ 버스 안에 열쇠 두기도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