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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름관리’ 나선 진보신당 ‘투톱’

등록 2008-09-22 22:14

심상정(사진 왼쪽)·노회찬(오른쪽)
심상정(사진 왼쪽)·노회찬(오른쪽)
심상정·노회찬 대표
문화센터·연구소 열고
심상정(사진 왼쪽)·노회찬(오른쪽)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브랜드 관리’에 나섰다. 총선 낙선 이후 숨가빴던 쇠고기 정국을 거쳐 온 두 대표는 각각 지역구에 문화센터와 연구소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지역 정치를 시작했다.

심 대표는 오는 2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마을학교’를 연다. 교양강좌와 청소년강좌, 어린이 체험교실 등을 진행하는 풀뿌리 문화센터인데, 화려한 강사진이 눈에 띈다. 여성학자 오한숙희씨,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윤정숙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한의사 이유명호씨,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입시전문가 이범씨 등이 성인 대상 교양강좌를 진행하고, 역사문제연구소와 마을 역사 기행을 함께 하는 식이다. 심 대표 개인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것이다.

심 대표는 다음달 초 <당당한 아름다움, 심상정> 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특히 진보신당은 이 출판기념회를 중앙당 차원에서 주최하기로 했다. 이 책은 민주노동당 분당과 총선 참패, 진보정당이 나아갈 길 등에 대한 심 대표의 생각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선 참석자들한테 귀를 열고 ‘제2창당’에 대한 쓴소리도 듣겠다고 한다. 노회찬 대표는 22일 서울 노원구에 ‘노회찬 마들연구소’ 법인 인가를 받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노원의 옛 이름인 ‘마들’ 앞에 아예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 문화센터 역할은 물론, 주거·교육·생태환경 문제에 대한 지역 정책을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당 안팎에서는 노 대표가 ‘서울시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노 대표 쪽은 “주변에서 출마하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아직 그걸 논의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당분간은 연구소 운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안 진보신당 부대변인은 “정기국회가 시작된 뒤 원외 정당으로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두 대표의 ‘브랜드화’는 정치인 개인으로서도 필요하고, 당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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