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검찰로부터 출국금지를 당했다.
김 최고위원은 2일 이런 사실을 모른 채 민주당의 개성공단 방문에 동행하려다 남쪽 출입관리소에서 제지를 받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당 관계자들과 출경 수속을 밟던 중 남쪽 출입관리소 직원들로부터 출국이 금지돼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최고위원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한 달 동안 출국금지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최고위원은 “사전에 출국금지됐다는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며 “정확한 이유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도 “당 차원에서 진상파악에 나설 방침”이라며 “만약 사정 정국과 관련 있다면 정부가 전방위적으로 표적수사를 하는 것이 증명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지은 기자 jieu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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