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위 전체회의
13일 열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심재철 위원장(한나라당)은 지난해 국정감사와 상임위 활동과정에서 폭력 논란을 빚은 여야 의원 8명에 대한 9건의 징계안을 모두 직권 상정했다. 이날 징계안이 상정된 의원은 한나라당의 이한구 신지호 장제원, 민주당의 이종걸 서갑원 강기정 문학진, 민주노동당의 강기갑 의원 등이다.
이에 앞서 여야는 징계안 상정이 타당한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적 관심이 높고 해외에서도 웃음거리가 된 사안인 만큼 국회법과 관례에 따라 곧바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의사일정에 대한 여야간 합의가 전제되지 않았고, 고발에 따라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안건 상정은 나중에 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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