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당대표에 출마한 노회찬 공동대표(오른쪽)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단 출마자 합동회견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심상정 공동대표와 악수하며 밝게 웃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진보신당의 새 대표 선거에 홀로 출마하게 된 노회찬 공동대표는 9일 “원내·외에 강력한 교두보와 든든한 진지를 구축한, 진정한 대안야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노 대표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를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어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내년 지방선거 등을 통해 당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원내진입은 물론 전국적인 승리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대안야당은 이제 진보정치에서 나와야 한다”며 “노동·일자리 문제, 교육정상화, 영세자영업자 보호 등 생활에서 필요한 진보를 바탕으로 민생·서민정당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진보신당은 29일 정기 당대회에서 당대표 1명과 부대표 4명 등 대표단을 뽑게 된다.
강희철 기자 hck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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