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여옥 고승덕 홍문종 김현철
‘탈박’ 김무성·‘반박’ 전여옥
홍, 수해지역서 골프 전력
김현철씨, 비리 연루 실형
홍, 수해지역서 골프 전력
김현철씨, 비리 연루 실형
새누리당 공천에서 계파 문제와 도덕성 등과 관련해 김무성(부산 남구을), 전여옥(서울 영등포갑), 고승덕(서울 서초을) 의원과 홍문종(경기도 의정부을) 전 의원, 김현철(경남 거제) 여의도연구소부소장 등 5명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한때 친박근혜계의 좌장이었으나 지금은 범친이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탈박’의 상징적 인물이다. 전 의원은 친박에서 아예 반박의 선봉이 됐다. 김 의원은 알선수재죄로 1000만원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있으며, 전 의원의 경우 정치적 우편향이 심하다. 당 공천심사위는 이들의 공천 여부를 놓고 정치적 포용이냐 도덕적 엄격성 또는 정치 노선의 전환이냐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을 폭로한 고 의원의 경우 서초을이 1차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당내에서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를 배제할 경우 당이 피해를 입었다는 조직 논리만 앞세웠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홍 전 의원은 친박계의 자기편 챙기기를 잴 가늠자이다. 그는 한나라당과 국민회의 등 여야를 넘나든 철새 정치인 이미지와 함께 2006년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쳤다가 한나라당에서 제명됐던 전력이 있다. 하지만, 그는 2007년 당내 경선 때 박근혜 후보 외곽조직이었던 ‘국민희망포럼’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한 경기도의 대표적 친박 인사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 부소장의 경우도 도덕성 잣대의 리트머스 시험지이다. 1997년 한보비리 사건과 2004년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은 그는 18대 총선 때는 아예 공천 신청을 하지 못했다. 김종철 선임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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