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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희상 “내가 인사드린 당 대표, 대통령 되더라”

등록 2014-09-22 20:4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왼쪽)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김무성-문희상 ‘덕담 주고받은 20분’
김 “평소 존경…정치복원 역할 잘 해줄 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의 22일 만남은 비대위원장에 취임한 문 위원장이 여당 대표를 찾아가 상견례하는 형식을 갖췄다. 하지만 이날 만남은 세월호 특별법 타결과 국회 정상화 등 산적한 현안의 물꼬를 트기 위한 첫 회동으로 주목받았다.

이날 회동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는 등 최근 여야 만남 가운데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 김 대표는 만남을 시작하면서 “문희상 위원장은 의회 민주주의자로서 존경받는 지도자로, 제가 평소에도 존경하는 분이다. 정치가 빨리 복원되는 데 역할을 제대로 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제가 (노무현 정부 당시) 여당 대표가 됐을 때 야당 대표(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한테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인사를 드리면 그분이 대통령이 되시더라”고 화답했다.

또 문 위원장은 “(예전) 동교동·상도동 모임 때 내가 구호를 선창할 기회가 있어서, 동교동과 상도동이 뜻은 하나라는 의미로 ‘동상’ 이러면 ‘상동’이라고 구호를 제창한 적이 있는데 어제 (있었던 일) 같다”고 회상했다. 자신과 김 대표가 각각 동교동계와 상도동계 출신으로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은 ‘소통 가능한 사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배석자 없이 두 사람만 대화를 나눈 이날 회동은 20분여 만에 끝났다. 이날 만남은 짧았지만 양쪽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은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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