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4·29 보선 채비 새누리 ‘잰걸음’…새정치는 전대 뒤 본격 시동 걸 듯

등록 2015-01-18 21:35

서울 관악을 예비후보 등록 가장 많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인해 치러지는 4·29 보궐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이 속속 채비에 나서고 있다.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을 지역에는 이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도 있고, 경기 성남중원에서도 출마에 나서는 이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새누리당이다. 선거를 치르는 세 곳 모두 새누리당에 불리한 지역이지만, 그럴수록 선제적 대응을 통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국민모임, 옛 통합진보당 후보 등 야권표가 분산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에 기대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군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 구성을 마친 데 이어 16일 후보자 추천 신청 공고를 냈다. 19~23일 후보자 신청을 받아 2월 초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거물급 인사 영입보다 지역후보들을 내세워 지난 7·30 보궐선거 때처럼 ‘지역일꾼론’으로 야권의 ‘박근혜 정부 심판론’에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2·8 전당대회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는 터라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해 전당대회 직후 본격적인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은 ‘적극 대응’ 방침을 정한 가운데 후보군을 검토중이다.

정동영 전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의 합류로 창당 작업을 서두르고 있는 ‘국민모임’은 늦어도 이번주 말까지 ‘국민모임 신당 추진위’를 꾸려 이번 선거를 준비할 계획이다. 국민모임 쪽에선 호남 교두보 확보를 위해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영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천 전 장관은 아직 ‘관망중’이다. 국민모임이 어떤 형태로든 후보를 낼 경우 야권은 본선에 앞서 야권분열과 이에 따른 야권연대 논란 등에 휩싸일 가능성이 크다. 옛 통합진보당은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규, 오병윤, 김미희 전 의원이 무소속으로 해당 지역에 출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현재 3곳 중 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등록한 지역은 서울 관악을이다. 새누리당에선 오신환 현 관악을 당협위원장 등 3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새정치연합에서도 김희철 전 의원과 정태호 전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안철수 의원 쪽 인사인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 등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경기 성남중원의 경우, 새누리당에선 이 지역 재선의원을 지낸 신상진 전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여권 일부에선 김문수 당 보수혁신특위 위원장의 등판도 거론되지만, 김 위원장이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알려져다. 새정치연합에선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정환석 지역위원장, 안철수계의 정기남 한국정치리더십센터 소장 등의 도전도 예상된다. 광주 서을에선 김하중 전남대 교수, 김성현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용섭 전 의원, 강운태 전 광주시장, 조영택 전 의원 등의 출마설도 나도는 등 새정치연합 후보들 사이에 경쟁이 치열하다.

조혜정 하어영 기자 zest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민주, 국힘보다 낮은 지지율에 술렁…지도부 “일시적 착시” 외면 1.

민주, 국힘보다 낮은 지지율에 술렁…지도부 “일시적 착시” 외면

[단독] 내란 특전사 3명, CCTV 잡혔다…사복 입고 선거연수원 ‘염탐’ 2.

[단독] 내란 특전사 3명, CCTV 잡혔다…사복 입고 선거연수원 ‘염탐’

윤석열은 “안 줬다” 최상목은 ‘받았다”…전직 검찰총장의 ‘1도 2부’ 3.

윤석열은 “안 줬다” 최상목은 ‘받았다”…전직 검찰총장의 ‘1도 2부’

[영상] 뷰리핑: 판사 출신과 헌법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탄핵 심판의 날’…“00일 최종 결론” 4.

[영상] 뷰리핑: 판사 출신과 헌법 전문 변호사가 말하는 ‘탄핵 심판의 날’…“00일 최종 결론”

경찰서장에 폭동 연행자 “잘 부탁”…그런 윤상현 괜찮다는 국힘 5.

경찰서장에 폭동 연행자 “잘 부탁”…그런 윤상현 괜찮다는 국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