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승조, 강기정, 김영록
수석대변인 김영록
지역·계파 고려한 인사
지역·계파 고려한 인사
11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무총장에 양승조 의원, 정책위의장에 강기정 의원, 수석대변인에 김영록 의원을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충청, 호남 등 지역과 당내 계파를 고려한 인사로 풀이된다.
4월 재보선과 내년 총선을 이끌 양승조 신임 사무총장은 충남 천안갑의 3선 의원으로 손학규계로 분류되며 2010년 손학규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2013년 김한길 대표 재임 당시 최고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의 경우 3선(광주 북구갑)으로 2008년 정세균 전 대표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대표적인 정세균계로 꼽힌다.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된 재선의 김영록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은 사무총장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바 있으며 호남지역 안배와 함께 박지원 의원을 배려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인선과 관련해 “새정치연합의 대통합, 지역분권 정당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밝혔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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