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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속보] 새누리 재선 20명 ‘유승민 찍어내기’ 중단 촉구

등록 2015-06-29 15:15수정 2015-06-29 16:04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뒤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뒤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최고위원회 앞두고 “의회민주주의 훼손 안돼” 집단 성명
비박-청와대·친박, ‘유승민 거취’ 놓고 정면 충돌 양상
새누리당의 ‘허리’라고 할 수 있는 재선의원 20명이 ‘유승민 원내대표 찍어내기’를 시도하는 청와대와 ‘친박’(친박근혜계)의 움직임에 집단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에 맞서 비박근혜계(비박) 소장파 의원들이 맞서면서 ‘유승민 거취’를 둘러싼 여권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강석호·권성동·김성태 의원 등 20명의 재선의원은 29일 오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성명서를 내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후 당은 의총을 통해 이를 존중하고 당·청 화합에 대해 강력하게 주문했는데, 이런 의총의 결과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이를 무색하게 하면서 원내대표 사퇴를 주장해 당내 분란이 확산되고 있다”며 ‘친박’을 당내 분란의 근원지로 지목했다.(▶바로가기 : [전문] 재선의원 20명 성명서)

이들 재선의원 20명은 새누리당 전체 재선의원 39명 가운데 절반 이상으로, 재선의원들의 집단 성명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원내대표는 당헌에 따라 의원총회를 통해 선출되었고, 최근 당·청 갈등 해소에 대한 약속도 있었다. 이런 민주적 절차를 통해 결정된 것을 의원들의 총의를 묻지 않은 채 최고위원회가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유승민 축출’ 시도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의원총회에서 재신임된 원내대표를 최고위원회가 몰아낼 권한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오후 3시에 열리는 긴급 최고위원회에서는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과 김태호 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선의원 20명은 또 “오늘 최고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우리가 지키고 키워왔던 의회민주주의와 당내민주주의는 결코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당내 화합에 힘써야 할 최고위원회가 당내 분란의 빌미를 주어서는 더욱 안 된다”고 경고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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