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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쫓겨난 유승민’, 대선 주자 지지율 ‘여권 2위’ 급부상

등록 2015-07-09 10:24수정 2015-07-09 11:16

리얼미터 조사…보름 새 11.4%p 급등한 16.8%
김무성 대표와 2.3%p 차이…여성 지지도는 1위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에서 여권 2위로 급부상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새누리당 의원총회가 열린 8일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권 내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을 조사해 9일 내놓은 결과를 보면, 유 전 원내대표가 16.8%로 2위에 올랐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9.1%)가 1위였고, 김문수 전 경기지사(6.0%)는 3위,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5.7%)는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5.1%)은 5위였다. 이어 원희룡 제주도지사(3.1%), 남경필 경기도지사(2.5%), 홍준표 경남도지사(2.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3~24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했을 때 유 전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5.4%에 그쳤다. 보름 새 11.4%포인트 급등한 것으로, 김무성 대표 지지율에 2.3%포인트 차로 근접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무회의에서 그를 공개 비난한 뒤 이어진 대통령과 ‘친박’의 공세가 역설적으로 유 전 원내대표를 유력 대선 주자 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유 전 원내대표 지지율을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에서 36.0%로 1위를 차지했고, 광주·전라에서도 19.7%로 1위였다. 그의 고향인 대구·경북에서는 김무성 대표(22.2%)에 불과 1.1%포인트 뒤진 21.1%로 2위였다. 이어 서울(16.8%), 부산·경남·울산(12.8%), 경기·인천(12.7%) 등의 차례였고, 이들 지역에서는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유 전 원내대표는 30대에서 24.0%, 40대에서 29.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김무성 대표(30대 8.1%, 40대 9.4%)에 15%포인트 이상 앞섰다.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각각 12.6%와 10.1%였다.

성별로 보면, 유 전 원내대표는 남성보다 여성한테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는데, 여성한테선 18.0%로 1위를 차지했고, 남성한테선 15.7%로 김무성 대표(23.7%)에 이어 2위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9.8%의 지지율로 2위였다. 새정치연합 지지층에서는 20.1%의 지지율로 1위였다. 무당층에서는 20.9%를 기록해 김무성 대표(5.3%) 보다 15.6%포인트 앞선 1위였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유 전 원내대표는 중도층과 진보층에서 각각 18.5%와 28.6%의 지지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보수층에서는 9.2%로 김무성 대표(33.9%)에 이어 2위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였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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