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추경 처리 9월 정기국회로 넘어간다

등록 2016-08-31 20:39수정 2016-08-31 21:40

누리과정 예산 등 놓고 여야 팽팽
예결위 3당 간사 협상재개…이견 못좁혀
31일 여야가 누리과정 채무 상환,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 예산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추가경정예산 처리가 8월 임시국회를 넘기게 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간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두 시간가량 비공개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헤어졌다. 추경예산 통과를 위한 본회의가 열리기로 했던 전날엔,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 교체와 누리과정 채무 상환 등을 위한 교육예산 3000억원과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예산 700억원을 추가 배정해야 한다”는 더민주의 요구에 새누리당이 강경하게 맞서면서 회의가 무산된 바 있다.

이날 협상에서 3당은 증액할 교육예산 규모를 놓고 지리한 공방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2000억원까지 수용하겠다”고 주장하고 더불어민주당은 3000억원 편성을 고집해서다. 3당 예결위 간사들은 이날 저녁 다시 모여 협상을 이어갔다. 더민주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우리 당과 새누리당이 각자의 안을 주고받으며 조정안을 맞춰가는 중”이라며 “간사 간 조정안을 전적으로 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경은 ‘타이밍’이 관건인 만큼, 추경안 통과가 늦어지자 여권은 난색을 표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추경, 구조조정, 일자리 만들기에는 시기가 중요하다”며 “조속히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당 역시 추경안 통과에 대해선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날 협상 결과에 따라 추경안은 9월1일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더민주 원내지도부는 “추경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누차 밝혀온 바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원내 워크숍에서 “(여야의 입장이) 잘 조정돼 내일이라도 개원 국회에서 추경이 통과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문재인 전 대통령 “검찰 개혁하겠다던 윤석열 발탁, 두고두고 후회한다” 1.

문재인 전 대통령 “검찰 개혁하겠다던 윤석열 발탁, 두고두고 후회한다”

경찰 인사 ‘윤석열 옥중통치’ 논란…국힘 대선주자들도 줄세우나 2.

경찰 인사 ‘윤석열 옥중통치’ 논란…국힘 대선주자들도 줄세우나

이재명, 오늘 국회 연설서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다시 꺼낸다 3.

이재명, 오늘 국회 연설서 ‘국회의원 주민소환제’ 다시 꺼낸다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될 것” 4.

대한민국 1호 헌법연구관 “윤석열, 헌재 전원일치로 파면될 것”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② “민주당 포용·확장할 때…이재명 대표도 공감” 5.

문재인 전 대통령 인터뷰 ② “민주당 포용·확장할 때…이재명 대표도 공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