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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김정은이 나를 두려워한다”

등록 2017-04-18 22:02수정 2017-04-19 10:22

-안철수, 대전·대구 ‘우위 굳히기’-
대전서 “안희정의 분권·통합정신 실현”
‘대전을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약속도
대구선 “안보” 역설 ‘맞춤형 메시지’ 내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에서 노인정책간담회를 갖고 노인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이스트 학생회관 1층의 빨래방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대전 카이스트에서 노인정책간담회를 갖고 노인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간담회 시작에 앞서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이스트 학생회관 1층의 빨래방을 둘러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19대 대통령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이틀째인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대전과 대구를 방문해 ‘표심 굳히기’에 나섰다. 안 후보는 대전에선 “안희정의 분권과 통합정신 실현”을, 보수 성향의 대구에선 “김정은이 나를 두려워한다”고 ‘안보’를 강조하는 지역별 ‘맞춤형 메시지’를 내놨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서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민주당의 대선후보 당내 경선에서 패한 안희정 충남지사를 언급해, 안 지사를 지지했던 충청의 중도 성향의 표심을 공략했다. 안 후보는 또 “애국심의 고향 이곳 대전에서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한다. 대한민국의 안보를 확실히 지키겠다. 북핵 위협, 계속된 도발을 두고만 볼 수 없다. 한미동맹과 자강안보로 평화를 지키겠다. ‘안보대통령’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전북 전주와 광주에서 유세를 마친 뒤 대전에서 1박을 하고 아침부터 바닥 훑기에 나섰다. 충청은 영-호남 사이의 캐스팅보터이자 선거 막판까지 대세를 살피는 투표성향으로 ‘전국 표심의 축소판’으로 불려왔다. 1987년 이후 6번의 대선에서 충청에서 이긴 후보는 모두 청와대에 입성했다. 충청의 ‘마음’을 잡기 위해 안 후보는 대전과의 인연을 적극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전은 국민의당을 창당한 곳이고,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도 선출한 곳이다. 약속의 땅 충청이 대한민국 변화의 중심”이라며 대전과 국민의당 인연을 적극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어 ‘보수의 심장’ 대구로 이동해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대구백화점 앞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북한이 저를 두고 차악을 선택하는 거라고 했다. 김정은 정권이 저를 두려워하고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 튼튼한 자강안보를 두려워하는 거다. 김정은 정권에게 분명하게 경고한다. 핵을 버려라, 도발을 멈춰라”고 외쳤다. 또 문재인 후보의 ‘적폐연대’ 주장을 겨냥해 “(문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을 적폐라고 공격했던 문재인 후보가 이제 와서 통합을 말한다. 하지만 통합은 국민을 위해 하는 거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며 “선거 이기고 나서 다시 계파 패권으로 돌아가는 것은 통합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 쪽은 최근 대구·경북에서의 지지율 상승에 고무되어 있다.

대전 대구/김규남 기자, 최혜정 기자 3strings@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TV〉 | 더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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