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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부산·울산 찾아 “화끈하게 밀어주이소”

등록 2017-04-21 22:17

‘김해신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등 공약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울산 남구 롯데호텔 앞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21일 울산 남구 롯데호텔 앞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닷새째인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는 울산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해당 지역 발전공약을 내놓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안 후보는 부산 진구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국민이 이깁니다. 단디 하겠습니다. 화끈하게 밀어주이소”라며 부산사투리를 섞어 표심을 자극했다. 안 후보는 거리를 빽빽하게 메운 지지자들 앞에서 “부산 경제를 살리고 미래를 열 수 있는 지도자, 부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실히 지키고 원전 불안을 없앨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김해 신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만들 것 △동북아 해운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해운금융 육성 통해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 것 △부산을 영상 콘텐츠 산업지원 특별구역으로 지정하고 고부가가치 영화산업을 극대화할 것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룰 것 △4대강 사업으로 죽어가고 있는 낙동강의 자연성을 복원할 것 등을 뼈대로하는 부산 지역 관련 공약들을 내놨다.

안 후보는 안보와 관련해서도 “한미동맹에 기반 한 강력한 자강 안보와 오직 국익에 기초한 당당한 외교로 위기를 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 남구 롯데호텔 앞에서도 유세차에 올라 2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선 안 후보는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미래 산업, 미래 일자리를 울산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울산 지역과 관련해 △울산의 수소자동차와 충전소 산업인프라를 조성해 울산을 세계 최대의 수소자동차 도시로 만들 것 △울산에 국립 3D프린팅 연구원을 설립해 3D프린팅 산업을 울산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것 △신고리 5,6호 건설을 중단하고 재검토할 것 △울산 외곽 순환도로를 건설할 것 △울산 태화강역에서 김해 신공항까지 광역 철도망을 만들 것 등을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 전 부처에 전문가를 기용해 전문가와 토론하면서 현장에서 문제 해결하는 지도자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미래는 기다리는 게 아니다. 도전하면서 만들어가는 거다. 50대 젊은 도전자 저 안철수가 대민을 세계최고의 혁신국가로 만들겠다. 세계가 감탄하는 새로운 미래, 제가 확실히 열어가겠다. 미래를 여는 첫번째 대통령이 되겠다”며 울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난 안 후보는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과 관련해 이날 보도된 이른바 ‘송민순 쪽지’와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직접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도리”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상대적으로 약세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떤 각오로 이 지역 유세에 임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민들께 제가 가진 비전과 정책과 가치관과 리더십을 보여드리고 행동으로 옮기고 증명하면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글·사진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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